말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난 말해 버렸네
춤추 듯 날아다니는 저 새들처럼
나도 지금 날고 싶은데
왜 이리 세상은 어려운지
나는 법을 배우지 못했네
그래도 괜찮다 괜찮아 하며
수많은 사람들 곁을 지나며
거리위 신호등 깜박깜박
흩어진 내 맘 깜박깜박
말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난 말해 버렸네
길을 걷다 만난 회색 빌딩 숲
왜 이리도 딱딱한 건지
어디로 갈지 어떻게 살아갈지
도무지 알 수가 없었네
하나 둘 피어나는 세상의 꽃들 중
우연히 너를 만나게 됐어
모든게 변하기 시작했어
널 향한 내 마음도
말할까 말까 망설이다
결국 난 말해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