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ZIO]
너의 목소리와 숨소리 짙게 베여버린 향기만이 가득해
며칠동안 울림 없이 손에 쥔 내 Phone
여전히 차가워 내 맘처럼 메꿔지질 않지
잠드는 게 두려워 또 티비를 켠 채
오늘이 며칠인지 몰라 그저 하루가 지나면 돼
말라가는 모습 흐트러진 초점
이별의 두통에 시달려 그대로 난 누워
이미 죽어 오래된 화석처럼 굳었어
그래 떼를 쓰는 어린아이처럼 투정 부렸어
보내지도 못할 문자를 썼다가 또 지우고
어느새 밤을 삼켜버렸지
한 가지만 물을게 내게 돌아올 수 있어
이 한 마디를 못해 한숨만 쉬었어
나는 오늘도 그리움에 몸을 던지고
사진 속 너에게 소릴 질러도
텅 빈 방안은 너의 목소리와 숨소리
짙게 베여버린 향기만이 가득해
[호란]
뻔한 사랑에 잠시 널 스쳐버린 인연이라고
매일 널 원망해보고 매일 널 잊길 원했어
흔한 사랑에 역시 넌 스쳐 지나갈 뿐이라고
매일 널 원망해봐도 다시 널 찾길 원했어
[MINO]
뿌리째 뽑혀버리고 꺾여버린 꽃과 같이
생각지도 못하게 나 쉽게 버려졌지
일그러진 얼굴 애써 아무일 도 없듯
하루뿐 일거라고 결론을 내렸지
얼마 남지 않은 또 서로 닮지 않은 기억
결국 우리는 끝나버릴 것을 알지 나는
기대감을 못 버려 얼마 못 가 쓰러져
버티고 또 버텨봐도 내 기대는 무너져
생각하지 못했어 니가 없는 날들
준비하지 못했어 나 대처하는 말을
헤어지자는 말들을 늘어놀 때
애써 고개를 돌려버리고 한마디도 듣지 않았었지
시간이 해결해줄 거란 기대들도 잠시
돌아볼 틈도 없이 내 곁을 떠났지
내 손에 들려있는 읽지 못한 편지
그것을 마지막으로 여기 남겨졌지
[호란]
뻔한 사랑에 잠시 널 스쳐버린 인연이라고
매일 널 원망해보고 매일 널 잊길 원했어
흔한 사랑에 역시 넌 스쳐 지나갈 뿐이라고
매일 널 원망해봐도 다시 널 찾길 원했어
[JD]
지워도 다시 떠오르는 내 슬픔 안에
눈물을 애써 또 참아보려 해봐도
[호란, JD]
내가 남겨진 니 기억에 혹시 내가 사라질까봐
정말 난 가슴이 아파
[호란]
뻔한 사랑에 잠시 널 스쳐버린 인연이라고
[DJ ZIO]
너의 목소리와 숨소리 짙게 베여버린
향기만이 가득해 텅빈 방 안 이곳에
[호란]
흔한 사랑에 역시 넌 스쳐 지나갈 뿐이라고
매일 널 원망해봐도 다시 널 찾길 원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