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마주친 그대
행복해 보이는 미소에
지금 너의 곁에 그 사람
참 잘해 주고 있나 봐
그대가 웃는걸 보니
나는 아직 그자리 인데
여전히 혼자 지내는데
여태 너를 잊지 못하고
눈물에 젖은 이 길을
나 걷다가 또 걷다가
그댈 본거야
그 사람은 정말 좋겠다
그 사람은 정말 좋겠다
언제든지 그대 곁에
서 볼 수가 있잖아
사랑한다 말하고
또 보고 싶다 말해도
함께 있잖아
그런 그 사람 정말 좋겠다
잘됐다고 해야 되는데
축하한다 해야 하는데
차마 그 말이 나오질 않아
가슴 답답한 마음에
나 울음을 또 참다가
겨우 말한 거야
그 사람은 정말 좋겠다
그 사람은 정말 좋겠다
언제든지 그대 곁에
서 볼 수가 있잖아
사랑한다 말하고
또 보고 싶다 말해도
함께 있잖아
그런 그 사람 정말 좋겠다
인연이 아닌가 봐
별 것도 아닐 거야 해도
머릿속엔 온통 너뿐야
나 사랑한다 말할까
다시 사랑하자 말할까
몇 년이 지난 후
그 사람이 떠난다면
나 행복하게 해줄게
세상 어느 그 누구 보다
놓지 않을게
평생 그 자리에서 서있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