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하늘을 비추는 네온싸인
밤 잠을 잊은 사람들로 둘러쌓인 답답한 거리의
탁한 공기를 헤치며 발로다 엑셀을 꽉 밟는다
늘상 찾아가던 그 빠에서
오늘은 또 어떤이가 내게 반해서
다가올지 몰라도 늘 같은 창에서
불을 끈채 블루스에 취해야겠어
음악에 취하던 내게로 다가온
그녀의 작은손에
잔을 채우곤
헤네시 한잔에 내 얘길 실어
그녀의 애간장을 한참 태우고
달아올라 어쩔쭐 모르는 그녀는 가자 졸라
나 그녈 바라보다 그녀의 원대로
그녀의 몸을 안아 좋아
또다른 비밀의 문을 찾았노라~
지난밤 끈적이던 쵸코시럽 가득 바른 아주
야들 야들 했던 그녀의 몸과 작별한 이 아침이
가뿐함에 여전히 그의 여름은 계속 화끈하네~
오늘도 어김없이 클럽을 찾는다
오른손으로 내 물건을 잡는다
무대위의 카리스마 침대위의 달리는말
모두가 날 그렇게 가리킨다
무대에서면 언제나 최선을 다한다.
스스로 끝없는 개선을 가한다
어중이 떠중이 같아도
손 흔들며 즐기는 그들에게 체념은 안한다
불모지란 이곳에서 불로 칠한
스킬만을 늘 고집한 나는
오직 한 길로 듬직하게 달려왔고 또 달려간다
언젠가 무대에서 언제나 울려퍼질 내 자랑스런
노래가 모두의 가슴을 열어줄 보배가
되기만을 꿈꿔왔었던 어제가 오늘이 됨에
드센 스물 여섯의 금을 넘으메 숲을 헤쳐내
빛을 얻으메 꿈을 이뤄내 부른 이노랠 가꿔가메
여전히 그의 여름은 계속 화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