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갈 순 없었지 얼마나 보고픈지
너를 만나러 가는 짧았던 그 거리는 왜 그리도
멀게만 보였는지
페달을 밟으면 함께달려 주었던
다만 달리는 동안 차마 담지 못한 채 내 웃음만
흠뻑 흘렸던 거리
이제 아무리 달려도 갈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린 이 길을
너무 오랬동안 멈춰있던 이유일까
오늘은 페달을 밟는데 왜 웃음대신 눈물이 날까
한번만 더 이 거리를 달려 그곳에 날 데려다 주겠니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줘
너도 마지막이라서 자꾸 비틀대는지
다시 난 이 자전거를 타고 너에겐 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이자리에 두고 간다
다른 누군가에게로 그리 뜨겁게 달려갈 순 없도록
이제 아무리 달려도 갈 수 없을 만큼
멀어져 버린 이 길을
너무 오랬동안 멈춰있던 이유일까
오늘은 페달을 밟는데 왜 웃음대신 눈물이 날까
한번만 더 이 거리를 달려 그곳에 날 데려다 주겠니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줘
너도 마지막이라서 자꾸 비틀대는지
다시 난 이 자전거를 타고 너에겐 갈 수 없을 것 같아
그냥 이자리에 두고 간다
다른 누군가에게로 달려 갈 순 없도록
마지막 인연 보다는 가장 뜨겁던 나의 사랑 앞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