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모르게 버릇처럼 전화기를 붙잡고
너에게 하고 싶은 말들
한 글자씩 써 내려 가곤 해
나도 모르게 버릇처럼 네 홈피를 찾아가
남기지도 못할 이야기
나 혼자서 주절거리곤 해
보내지 못한 말들이
한가득 내 맘을 채우고
이제는 넘쳐 내려와 그리움과 함께
넌 어떤지
나처럼 아픈지
오래전 그 날 그 기억들처럼 사랑하고 있을지
난 어떤지 궁금하진 않은지
너도 버릇처럼 내 전화번호 몇 번씩 쓰고 지우는지
참 궁금해
나도 모르게 버릇처럼 지하철을 타고서
우리가 함께 가던 그 곳에 가곤 해
어느 하나 변한 건 없지만
보내지 못한 말들이
한가득 내 맘을 채우고
이제는 넘쳐 내려와 그리움과 함께
넌 어떤지
나처럼 아픈지
오래전 그 날 그 기억들처럼 사랑하고 있을지
난 어떤지 궁금하진 않은지
너도 버릇처럼 내 전화번호 몇 번씩 쓰고 지우는지
참 궁금해
널 만나 고친 나쁜 버릇들
이젠 내게 남아있진 않지만
널 그리워하는 새로운 버릇이 나를 괴롭혀
넌 어떤지
나처럼 아픈지
오래전 그 날 그 기억들처럼 사랑하고 있을지
난 어떤지 궁금하진 않은지
너도 버릇처럼 내 전화번호 몇 번씩 쓰고 지우는지
참 궁금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