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좋았었지 네 손을 잡고
돌담길을 따라
늘 곁에서 걷던 날
참 아름답죠 따뜻한 봄날
나비가 춤추듯
그대와 나 우리 둘은
세상 속에서 돛단밸 타고
같은 곳을 보며
그땐 뭐가 그리 좋았는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떨려 우
황금빛물결 바람에 실려
거친 파도를 가르던 우린
하나 둘 셋 같이 걸으면서
노랠 불렀네
참 좋았었지 풀밭에 앉아
뭔지 모를 복잡한
얘기들로 밤 새웠지
참 아름답죠 기차를 타고
뭉게구름 따라 헤엄치듯
그대와 나 우리 둘은
세상 속에서 서로를 바라보며
그땐 뭐가 그리 좋았는지
바라보기만 해도
마음이 떨려 우우
황금빛 물결 바람에 실려
폭풍 속을 헤매어도 우린
하나 둘 셋 같이 걸으면서
노랠 불렀네
하나 둘 셋 노래하던
우린 아름다웠네
하나 둘 셋 같이 걸으면서
노랠 불렀네
하나 둘 셋 노래하던
우린 아름다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