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라한 기억의
저 건너 레테의 강엔
보내지 못한 내사랑이
울고 있었네
까치노을 황금주황에
젖은 비내린 거리엔
어스름 황홀한
모자이크같던
기억의 조각들이
살아나고
하나 둘
금빛 색채로
물들여진 거릴 걸으며
바람에 발그레해진 내 시린 마음
어느새 그렇게
시간은 또 이렇게
오 흘렀는가
추운 겨울 유리창에
어느 누가 그려놓은
서리꽃의 화석처럼
난 이렇게 이 자리에
다시 서있네
하나 둘
금빛 색채로
물들여진 거릴 걸으며
바람에 발그레해진 내 시린 마음
어느새 그렇게
시간은 또 이렇게
오 흘렀는가
추운 겨울 유리창에
어느 누가 그려놓은
서리꽃의 화석처럼
난 이렇게 이 자리에
혼자 서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