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지 좀 마 내 맘을 설레게도 하지마
바람에 네 향기도 전하지마
취해버릴 나일지도 몰라
따갑다고 그 입에 뭔가를 바르지는 마
빨개진 네 입술이 아주 야해
너무 많은 여자가 보잖니
이상했던 말들과 표정은 지워줘
이젠 조금 진정이 돼
나 혼자만 떨려서 부끄러워하는지
이젠 내게 말해줄래
피하지마 내 곁에 머물러준다 말해봐
100년이 지난 후도 두려워 마
휘청이지 않고 너만 볼게
눈 감아봐 널 한 번 안아볼게 놀라지마
철부지 같은 내가 널 좋아해
그 후 점점 변해가는 나인 걸
변덕스런 말들과 표정은 지워줘
이젠 조금 후회가 돼
나 혼자만 너에게 들이대는 건지
너도 이젠 말해줄래
네가 날 자꾸자꾸 생글생글 웃게 해
바보같이 멍하게도 만들어
살금살금 다가와도 괜찮아
언제까지 나무처럼 기다려줄게 난
기다려줄게요 난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