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나

사나운 복숭아

잠자리에 들어서도 음악생각 하다가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 녹음기를 들고서
나나 나나 멜로디를 녹음하는데
꿈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엄마를 빤히 쳐다보던 아이들
'한 번 더' '한 번 더' 자기들도 나나나 해보겠대요

어쩌다가 사람이 사람을 낳아
두 아이의 엄마 된 걸까
어쩌다가 소녀가 어른 되어
또 다른 미래 꿈꾸게 된 걸까

잠자리에 들어서도 음악생각을 하는
꿈도 많고 탈도 많은 엄마는
너희들과 함께하는 이 시간들 가끔은 놀랍기만 해요

정신을 차려보니 한 아이
정신을 차려보니 또 안 아이
무슨 걱정 있나요?
이 행복을 즐겨요-

잠자리에 들어서도 음악생각 하다가
갑자기 악상이 떠올라 녹음기를 들고서
나나 나나 멜로디를 녹음하는데
꿈도 많고 탈도 많은 이 엄마를 빤히 쳐다보던 아이들
'한 번 더' '한 번 더' 자기들도 나나나 해보겠대요

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나나 나나 나나나 나나나 나나나나 나나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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