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해 너와 함께일 때 너와 함께 걸을 때 기쁘지 않았어
나도 모르게 너의 모습이 처음과 같이 느껴지지 않아 당황했어
한때는 너무 간절해서 어렵게 결국 얻은 너인데
나는 어떡해 이제 희미해진 내 맘 뭐라 할까
우린 너무 아이처럼 어리석게 조급해서 너무나 쉽게 너무 빠르게 다 태웠나봐
미안해 그저녁 늦게 너의 집 앞에서 나눈 입맞춤도
아무리 애써봐도 식어버린 맘이 다시 살아나진 않았어
넌 내게 너무 솔직해서 상처주는게 미안해서 아닌척했어 좋은 것처럼 뻔한 웃음을 주며
아무도 없는 거리에서 바라보는 노을 같아서 결국 이렇게 밤이 오길 원했나봐
따듯하게 웃던 그 미소도 나를 바라보던 그 눈빛도 잔잔한 호수처럼 아무렇지 않았어 난
두 팔로 감싸 않았던 그 품도 우리 나눴던 그때 그 밤도 오 난 오 난 전혀 따듯하지 않았어
이젠 말할께 나는 모두 식어버려서 너를 더는 볼 수가 없어
결국 이렇게 끝을 내는게 옳은 것 같아 정말 미안해 나 이제 그만 일어날게
쁘띠에의 [º♡º 사랑해^&^행복해 ♣ º♡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