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절>
근심은 집어 쳐! 사랑은 모른다.
오늘도 열심히 달린다.
인생은 한번뿐! 화려한 세계로
기어코 나는 달려 나간다.
숨이 좀 차지만 그래도 내 꿈은
찬란한 곳에 있단다.
솔잎만 먹는 송충이 되라
그건 정말 싫었다.
뒤돌아보면
아직도 배가 고프다.
나보다 잘난 너
잡힐 듯한 곳에 있기에
높이 높이! 그래 더 높이 날아
뛰는 날 재끼고 달려 나간다
숨이 차서 터질 것 같은 나를
비웃으며 도망가는 세상!
거침없이 나는 살았다
하지만 이런 날 보면서
괜히 슬프다.
누가 날 이런 험한 세상 살게 했을까...
<2절>
난 원래 그랬다 소박한 나의 꿈
소풍날 사이다와 쵸코파이
형아가 안 먹고 나 몰래 넣어줬다.
그날 난 행복해서 울었다
내 사랑 꽃반지 해주기 싫어서
전당포 앞에서 끼워준
너무 아름다운 금반지로 행복했던 나였다.
하지만 이젠 미친 듯이 난 달린다.
모두가 뱁새는 되고 싶지 않다 하니까...
높이 높이! 그래 더 높이 날아
뛰는 날 재끼고 달려 나간다
숨이 차서 터질 것 같은 나를
비웃으며 도망가는 세상!
거침없이 나는 살았다
하지만 이런 날 보면서
괜히 슬프다.
누가 날 이런 험한 세상 살게 했을까...
황새야 넌 날아라!
난 그냥 나대로 살아갈테니
이런 나를 비웃지마라 내겐
너보다 찬란한 뱁새의 꿈
사랑하는 내 사람들과
인생 끝자락엔 웃을께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게
나를 사랑해왔노라고 ...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게
나를 사랑해왔노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