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들려 넌 여기에 없는데
(uh 넌 넌 어딨어)
너의 목소리만 같애 오직 너
(uh 넌 넌 어딨어)
이 많은 사람들 속에 넌 없는데
so lonely I'm calling you 돌아와
오늘밤 지구에 떨어진 별똥별 같았지
넌 호수 같던 내 맘에 돌을 던져 풍덩 이런
기분이 막 스물스물 출렁 이던 내 맘은
또 흐느적 물컹거리고
둥둥 떠 다니는 배 같애 나 좀 마셨나 봐
울렁거려 쟤야 쟤!
나 원래 금사빠도 아닌데 왜 이럴까
숟가락도 들기 전에 맛있다는 말
이제 믿기로 했어
온몸은 긴장해도 겉으론 애써 아닌 척
시크하게 모른척해도
날 당기는 그녀 앞에 무너져 계속
에이! 인정할게 그녀한테 빠졌어
근데 친구놈 표정이 좀 나빠졌어!
왜 그래 말해 봐 어때?
그놈 하는 말
어떡해? 네 예전 그녀와 너무 닮았어
이럴 수가 그녀는 옛사랑과 닮았어
머리길이, 패션, 미소도 똑같아서
억지로 닫아 버렸던 내 맘들이
파도처럼 휘몰아쳐 너랑 하던 장난
부산 앞 바다 셀카놀이 찰칵
존댓말 하다가 쉽게 놓은 반말
우린 성격이 너의 청바지처럼 딱 fit해서
고칠 필요 없이 몇 년
뒤에는 결혼하자던 우리가 이 밤에는
어째서 하나가 아닌 둘일까?
나의 빈 잔이 채워졌으면 해
맞은 편 자리에 네가 웃어줬으면 해
감정이 중력 가속도가 붙었나 봐
나는 떨어지고만 있어
전화라도 해볼까 봐 하는데
들려오는 목소리 아까부터 눈맞췄던
그녀가 내게 말을 걸었지
오늘이 또 지나면 네가 돌아올까 봐
아무런 감정도 없이 다른 사람을 만날까 봐
그런 내게서 그녀가 떠나갈까 봐
괜한 걱정하지 않으려고 자꾸만 난 노력해
이런 거 알아? 난 아직 네가 또렷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