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많았던 너의 모습들과, 수없이 그렸던 네 뒷모습
내 앞엔 찢겨진 사진과 허망함이 내 눈물로 흘러
의미 없던 시간들과 방황, 잠들었던 네가 깨었을 땐
누군가가 있던 옆자리와 네 미소, 외면할 수 없어
시간이 흐른 뒤에도 맘이 아픈건
아무런 희망도 없는 체념만이 남았을 뿐,
날 혼자두지마, 날 버려두지마, 흘러간 시간처럼
널 바라보긴 싫어
지나간 나의 방황과 너의 그사람
인연의 끈을 이어준 운명이 남긴 미련인 걸
날 혼자두지마, 날 버려두지마, 흘러간 시간처럼
널 다시 기다릴 순 없잖아
이젠 내게 와줘, 이젠 날 안아줘, 지나간 시간처럼 날,
나를 보며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