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
가끔, 요샌 가지 않던 동네 골목을 걸을 때,
이젠 희미해진 작은 아이가 떠오르네.
조금의 걱정도 없이, 학교 위 언덕을 매일
올라갔다 내려갔다……. 친구와 함께.
그 땐 뭐가 그렇게 좋았을까, 똑같은 하루하루가……?
자꾸 다른 일이 벌어져도 일상이 하품 나.
괜시리 따분하면서 무척이나 바쁜 삶.
내가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이렇게 살았을까? (NO!)
난 그냥 하던 팽이치기 마저 할래.
그 땐, 잘 못해서 못 따던 딱지도 내가 다 딸래.
꿈 꿔왔던 삶? 지금과는 정반대.
그때로 돌아갈 순 없어도 기억은 간직할게…….
난 이제 스무 살, 동심을 잃어버린 나이.
친구와도 추억보단 요즘 얘기만 하게 돼.
행복은 조금씩 저 멀리
날아가 버리는 듯 해. with my past day~
[Hook - 이성은]
어리지는 않았었지만, 철이 없던 나를 보면서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어.
어렵지는 않았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그 말…….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나의 말을…….
[Verse 2 - foofa]
가끔, 머릿속에 문득 떠오르는 기억의 꿈들.
세발자전거를 제발 사달라고 조르던 때가 그리워.
친구들이 어두워질 때까지 우리와
해 지는지 몰랐다고, 마냥 굴러다녔던 나.
아직 내 머리에 뚜렷하게 저장돼있었고.
내게 음악이란 매개체가 된 계기는
리듬을 타며 춤의 매력에 빠져, 매료되어버렸고.
미니카와 팽이 그리고 마이마이,
그랑죠, 다간의 젖어있던 나의 나이.
알코올, 여자 (또), 담배에 쩔어있던 과거의 내 모습.
(웃겨? 웃기지? 웃길 거야.)
Yo, 나 자신조차도 몰랐던 결과에 "그때는 참 순수했구나……."
이제 내 나이, 스물 셋.
모든 일에 내게 유리한 수를 세기 시작한 욕심을 억누를게.
버려, 버려! 담배연기 마냥 해로운 걸 나조차도 몰랐음을. (yeah)
리어카에 오뎅을 파는 부모님이 난, 어찌나 부끄러웠던 지
난 매정하게 차가운 화살을 가슴을 향해 던지나,
지금 와 생각해보면, 참 철없던 어린 시절에
나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어리석게 굴었을까?
지난 일을 떠올리며 자신에게 되묻네.
[Hook]
어리지는 않았었지만, 철이 없던 나를 보면서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어.
어렵지는 않았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그 말…….
언제나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나의 말을…….
어리지는 않았었지만, 철이 없던 나를 보면서
언제나 환한 미소를 지어주었어.
어렵지는 않았었지만, 쉽지만은 않았던 그 말…….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