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밤의 세상은
녹아 내리는 다크 초콜렛 시럽
너무 달콤해 두려운
흘러가는 대로 흘러가는 걸
세상은 꼭 붙들어 얽매네
새벽 3시 아무도
보지 않는 전광판
내일의 게임을
준비하는 고요한 거리
라라라라라
좁은 문으로 들어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샤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그렇게 말해 주었던
옛 사람들은 어디로 갔나
네온이 별 대신 빛나는
이곳은 천국으로 향하는 통로
길은 내가 만드는 것
한번 뿐인 인생 안에서
길은 원래 없었던 것
흘러 흘러 가며 만드는 것
바다에 가 닿을 때까지
사막에 한 모래알 같이
교차로를 건너는 순간
너무나 수많은 사람들
세상에 나 홀로 인듯한
작디작은 나의 작은 존재로
달을 걷듯 세상을 걸으리
그 무엇에도
속하지 않은 채로
모르는 모든 것들에
고개를 숙이며
좁은 문으로 들어가
아무도 찾지 못한 길을
샤라라라 라라라라 라라라라라
그렇게 말해 주었던
옛사람들은 천상에서
그대 눈 속에 빛을 보내네
그곳은 천국으로 향하는 통로
길은 내가 만드는 것
가르쳐줄 수 없는 것
길은 원래 없었던 것
흘러흘러 가며 만드는 것
파도에 씻여 버리겠지만
바다와 같은 우주 파도치고
파도속에 물방울 하난거지
하지만 그 물방울
바다를 비추고
또 어느 거리에 흐르네
길은 내가 만드는 것
한번 뿐인 인생 안에서
길은 원래 없었던 것
흘러흘러 가며 만드는 것
바다에 다 닿을때까지
길은 원래 없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