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이 비는 내 맘을 아는지
힘겨움에 지친 나에게 다시 눈물을 주네
이젠 느낄 수 없는 너의 영혼을 보내지 못해
시린 두 눈을 감고 침묵으로 널 불러보지만
아무런 대답도 들을 수 없는 난
하염없이 내리는 비와 홀로 이곳에 남아 너를
너무 멀리 떠나갈 너의 생각에
숨이 막힌 듯 한 이 아픔을 느껴
흐르는 내 눈물 멈추고 싶지만
더 이상 내가 할 수 있는 건 없어
어둠속에 저 비는 쓸쓸한 나일까
시리도록 차가운 비는 너의 눈물일꺼야
난 느낄 수 없는 너의 영혼을 보내지 못해
지금 두 눈을 감고 침묵으로 널 불러보지만
믿을수가 없어 내 앞에 있는 널
한순간에 모든걸 잃어버렸어
미칠것만 같아 제발 눈을 떠봐
이렇게 너를 보내고 싶진 않아
믿을 수 없어 내 앞에 널 미칠것만 같아
이렇게 너를 보내고 싶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