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erse 1:APEX)
어제와 다름없이 잠이 덜 깬 아침 같은 하루의 반복
힘겹게 매일 매일 또 견뎌내 봐도
내 가난함은 하나남은 꿈마저 짓밟고
다른 살아 남은 사람들 뒤를 따르라 하네
그래도 악으로 버텨 왔지만 저만치
다가오는 것들에 대뜸 겁 먹고 도망친
낙오자의 작고 작은 참고자 하는 맘은
결코 다른 것들을 뱉어낼 수 없게 만들어 버려
더 들어 먹을 욕도 없어 거꾸로 먹은 스물 여덟
억지 Rhyme으로 Beat를 채워 대충 대충
중심 없이 Left Right 내 삶의 무게추
선두조차 힘든 전투 게다가 난 이름 없는 Rapper
어떤 그 누구도 나를 몰라 줘서 괴로워도
어쩌겠어 난 이미 시위를 떠난 화살
지친 몸으로 오늘밤도 Rap을 뱉어
빛이 스며들 내일 아침을 위해서
HOOK:hypnos)
상처 뿐인 시간 속에 쓰러져 있을 순 없어
지친 몸을 일으켜 난 노래 부르네
고독과 절망 속에 눈물이 흘러 내려도
다시 꿈꾸네 내 작은 희망을
Verse 2:청천)
한 손엔 Mic를 움켜 잡고 멋지게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 하며 거칠게
그럴듯 해 보이는 말을 뱉어 내는 것이
내가 생각했던 MC의 모습이라니 한심해
현실은 24차원의 넘지 못할 벽처럼
우릴 가로막고 있어 어쩔 수 없단 걸
배운게 Rap질이니 어디서 Rap 찌질이
소리를 들어도 할 말 없는 게 인생의 진리지
점점 줄어드는 친구들과의 연락
무덤덤해져 버린 녀석들의 잔소리
'마 청천 니 아직까지 그런 거 하나?
인자 정신 쫌 차리라 니 언제까지 이라고 있을 거고?'
60 평생에 처음 타 보는 비행기에 눈물 지으신
어머니를 바라볼 때면 나 도저히 순순히 말할 수 없어
오늘도 거짓말 제조기 아들이 돼 눈 감고 현실로 꿈꾸지
Verse 3:JinSoL)
계절이 변했듯 나도 변했어 흐르는 대로
벌써 추억이 됐어 꿈을 그리던 때도
옛 건배도 부풀은 기대도 형제도
내게 남은 건 계산과 굽어진 태도
한숨을 참으려 매번 난 입을 다물어
돌아갈 곳이 없다는 게 날 미치게 만들어
넘어진 채로 숨을 다듬어
그리워 때론 그 때마다 내 발이 말을 안 들어
오늘도 달력 앞에 입을 닫어
술잔에 타 버린 새까만 땀과 피를 담어
계속 앞으로 갈지 삶의 담보를 만들어 갈지
남의 감투를 받들어 갈지 고민해 혼자서 이를 갈어
알 수 없어 어디도 갈 수 없어
내가 누구냔 자문에 대답을 할 수 없어
좋았던 어제 돌아선 형제 오늘을 믿지못해 아침까지도 잘수 없어
Verse 1:APEX)
어제와 다름없이 잠이 덜 깬 아침 같은 하루의 반복
힘겹게 매일 매일 또 견뎌내 봐도
내 가난함은 하나남은 꿈마저 짓밟고
다른 살아 남은 사람들 뒤를 따르라 하네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