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해서 더 소중한
그렇게 값진 시간을
그 땐 왜 몰랐었는지
내 키보다 작아져 버린 당신의 고왔던
그 모습을 되돌려 주고 싶은데
철이 없던 시절에 가시 돋친 원망들도
깊게 패인 눈처럼
가슴 깊이 묻어놓은 채
그림자처럼 옆에서 날 항상
아무런 기대나 희망도 드리지 못한
이런 날 위해서
눈물 흘리던 수많던 날
당신의 눈에서 흐른 눈물을
어떻게 해야 멈출까요
탁자 위에 놓여진
웃고 있는 사진 속에
꿈꾸었던 미래는
내 등뒤로 미뤄놓은 채
그림자처럼 옆에서 날 항상
아무런 기대나 희망도 드리지 못한
이런 날 위해서 눈물 흘리던 수많던 날
당신의 눈에서 흐른 눈물을
어떻게 해야
자신을 위해선 눈물 조차 아껴둔 채
영원을 담아서 잠든 당신을 위해
기도 드려요
당신의 눈물과 긴 한숨이
만든 땅에 나무가 되어
처음으로 맺은 열매는
당신에게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