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꽤나 아주 먼 옛날 옛적이야기
시골 조그만 마을
눈물이 없는 처녀가 살고있었지
가난했지만 항상 미소를 머금은
그녀는 아름다웠고
옆나라에 수많은 부자들과 남자들이
끝없이 청혼을 했지만
모두가 거절을 당했대
그녀는 사랑하는 사람이 있었고
그 사람은 가난하지만
성실한 청년 피에로
어느 날 그가 찾아와서 청혼했어
그녀는 승낙을 했고
그 뒤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대
그러던 어느 날 그녀가
바늘에 손을 찔렸어
한번도 울지않았던 아내가
눈물을 흘렸어
그런데 다르게 눈물이
다이아몬드로 변해버렸어
unbelievable
믿기지가 않은 상황
그때부터 피에론 아내를 때려서
다이아몬드를 얻었고
흥청망청 다이아몬드를 다 써버렸지
그리곤 다이아몬드가 다 떨어지면
집으로 돌아와 아내를 때렸어
그녀의 가슴에 상처를 새겼어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거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그렇게 한달이 지나 두달이 지나
몇년이 흘렀어
다 써버린 다이아몬드를 가지러
집으로 돌아온 날도
술에 취해 아내를 불렀어
그 손에 쥔 새빨간
다이아몬드를 보고는
피에론 깜짝 놀랐지
아내의 손에서 빛나는
커다란 다이아몬드에
마냥 기분이 좋았지
뜨겁게 사랑했던
자신의 피보다 새빨간
그 다이아몬드의 의미를 몰랐지
굳센 사내를 위한 아내의 마지막 선물
그리곤 그녀는 목숨을 끊었지
빨갛게 물드는 양탄자는
활활 타오르던 두 사람의 사랑보다
진하게 바닥을 수놓았어
목놓아서 울어봤자
그녀를 영원히 볼 수 없어
피에론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었어 그녀는 떠나갔어
그 뒤로 피에론 자신의 얼굴에
분장을 할 때 눈물을 그려넣고는
미친듯이 웃었어
슬픔을 잊으려 애써 춤을 춰봐도
불타는 지나간 사랑의 후회만큼
미소만큼 더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거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왜 그랬을까 그땐 왜 그랬을까
대체 왜 그랬을까
나는 왜 그랬을까
돌이킬 수 없다는 걸 알아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 없다는 걸 알아
떠나간 그녀를 추억하며 그냥 살아
꿈에서 그녀가 만약 살아 돌아온다면
두번 다시는 너를 놓지 않을게
다짐했지 텅 빈 집안 구석
너의 향기로 가득한데
아득해져만 가는 너의 아름다운 미소
다투기도 했지 눈물에 감추기도 했지
두 눈을 마주친 채 바보같이
밤새도록 바라보기만 했지
왜 그랬을까 그땐 왜그랬을까
가진것 없어도 난
너만 있으면 행복했는데
대체 왜그랬을까 나는 왜 변했을까
영원히 변치않을 거라는
약속 계속했는데
얼마나 힘들었을까
내게는 말도 못하고
얼마나 많이 아파했을까
아무런 힘도 없는 그녀를 때리며
웃고있던 나를 영원히 저주할게
용서 하지마 나 제발 부탁이야
눈물 흘리지마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거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
두 눈가에 핏물이 흘러와
웃음을 짓거나 춤추네 내 맘 안에
나도 몰래 새겼던 상처가
이렇게 번져가며 나
애타게 너를 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