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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친한 친구의 연봉 자랑에
마음 상한 최과장님
오늘도 술에 거하게 취하셨군요
애꿎은 전봇대에 화풀이를
미소녀 여기사와 따뜻한 대화를
나누시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흘렀는지 집 앞에 와 있는
당신을 발견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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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가면 토끼 같은 자식들은
컴퓨터 하느라고
지 방에서 나오지도 않고
내 마누라는 그동안 모아 놓았던
잔소리를 늘어 놓겠지
그래도 보잘것없는
나를 받아주는 곳은 오로지 집구석뿐
어서 돌아가야 하는데
나는 지금 몸을 가눌 수 없이
술에 취해 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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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마음 다 알아요
아 얼마나 외롭고 고독하십니까
미소녀 대리운전이 당신을 위로해주고
집 앞까지 편안하게 모셔다 드립니다
자연스러운 대화 유도를 위해
여기사의 운전 솜씨는 초보운전
자 술 깨시고 정신 바짝 차리세요
그녀는 빽밀러를 절대 보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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