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해버린 온통 흐린 기억하나도 날 아프게 부르고
그댈 향한 아주 작은 기대마저도 늘 눈물로 보내와
너를 사랑한 만큼 너를 미워한 만큼
자꾸 아파 널 불러봐도 하루종일 널 기다려도
대답 없는 메아리만 들려와 서랍 속에 마지막 너를
눈물 속에 태워버려도 가슴 속엔 지워지지 않은 채
넌 늘 내 곁에...
들에 저 핀 외로운 꽃 한송이처럼 자꾸 초라해져 가
너를 사랑한 만큼 너를 미워한 만큼
자꾸 아파 널 불러봐도 하루 종일 널 기다려도
대답없는 메아리만 들려와
웃고 있는 마지막 너를 눈물 속에 태워버려도
가슴 속엔 지워지지 않은 채
오~ 사랑해. 부탁해. 기억 한켠에 날 본다면
잠시 곁에 쉬게 해줘...
아주 깊은 상처만 남기고 간 내게 남은 마지막 너를
눈물 속에 태워버려도 가슴 속엔 지워지지 않은 채
넌 늘 내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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