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계절이 또 찾아왔구나
네가 떠오른 걸 보니
긴 밤 지새우게 만들었던
네 이름이 생각난 걸 보니
어느새 좀 무뎌졌나 봐
그리 아픈 것 같지 않아
참 다행이도
그러니 내 걱정은 말아
잘 지내고 있어 나
잠깐 생각이 난 거야 눈이 오니까
아프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이젠 우리의 이야긴 멈춰버렸지만
욕심이 나는 건 우리의 이름만은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아프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라고 있어
이제 우리의 이야긴 멈춰버렸지만
욕심이 나는 건 우리란 이름만은
지워지지 않았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