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속의 향기는
손끝에 물들어 난 남겨져있고
드높은 나무도
지나간 시간들을 기억해왔어
흔들리는 바람 소리가
내게로 다가온 그날처럼
차오른 마음이 스며들어서
기억 속 먼 곳의 나를 부르고
언젠가 잊었던 사라진 꿈도
내 안에 살며시 눈 뜨고 있어
사라진 기억 속
스쳐간 기억들이 입가에 맴돌아
고요한 하늘도
지나간 시간들을 안아주고 있어
멀리서 들려온 바람이
내게로 다가온 그날처럼
차오른 마음이 스며들어서
기억 속 먼 곳의 나를 부르고
언젠가 잊었던 사라진 꿈도
내 안에 살며시 눈 뜨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