툭툭 떨어지다
못다 흐른 눈물을
툭툭 털고 일어나
이제 우리가 쌓아오던 모래성을
허물 때가 된 거야
지나친 관심
oh 그리고 사랑
각자의 roleplay
놀이가 끝나면
투명한 파도에 휩쓸려
흩어져버렸거든
툭툭 떨어지다
못다 흐른 눈물을
툭툭 털고 일어나
이제 우리가 쌓아오던 모래성을
허물 때가 된 거야
모래성을 쌓았지 우린 서로의 맘을 쌓았고
그러다가 서로 싸우고 깊은 감정들이 쌓이고 무너져
투명한 파도에 휩쓸려
사라져 버렸거든
넌 나의 쉼표가 됐고
나의 느낌표가 돼
너와 쌓은 긴 문장에
마침표를 찍어
지금은 떠날 때야
무거운 추억은 제자리에 놓고 돌아가
To my home
툭툭 떨어지다
못다 흐른 눈물을
툭툭 털고 일어나
이제 우리가 쌓아오던 모래성을
허물 때가 된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