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문득 그리운 날엔
두 눈을 감아 본다
그대를 그려 본다
가만히 난 두 눈을 감고
주문을 외워 본다
그대를 그려 본다
햇살 가득히
쏟아진 그 추억에
마음을 담아 기대어 본다
조금씩 흩어져 가는
달콤한 커피 향기가
그댈 데려올 듯한
마치 마법 같은 건
단지 내 착각일까
For you
그대 없는 이 거리에 서면
바람이 불어온다
그대가 불어온다
그렇게도 그리운 날엔
시간에 기대 서서
기억을 더듬는다
그대 맘속을 걷고 걸어가
기억 저편에 닿을 수 있을까
우울한 어떤 날에는
새하얀 종이비행기에
손편지를 적어서 접어 날려 본다
내 맘이 닿을 수 있도록
그날의 우리
소중한 기억들이
숨 쉬는 그날로
돌아갈 순 없겠지만
라라라
라라 라 라라
라라 라 라라
라라 라라라 라
라라 라 라라
라라 라 라라
라라 라라라 라
그대 문득 그리운 날엔
두 눈을 감아 본다
그대를 그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