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저기 떠다녀
수백 가지 생각들이 머리맡에
way past ya bedtime
still gettin nowhere
욱여넣고 토해대니 공백이지 매일 밤
또 일인극 가면 놀이
마구잡이로 대입하기를
반복하니까 내 모습을 잃어
just pull the trigger 땡겨 napalm
맨땅 시곗바늘에 전부 저물어가네 까맣게
늘 최우선이던 가치도
창밖에선 그저 밑바닥에
손 안에 담아둔 게 하나둘
자리 비우는 광경에 suffocated
하루 종일 시끄러운 이 거리
어떻게든 떠나고 싶어서 괜히
빨라지는 발걸음
ain't got no other way
핑곗거리 따위는 거뜬히
한 편으론 내가 내게 던진
불씨들이 아직은 덜 죽었으니
다른 누구 말고
tryna focus on 내 마음
멀리 지나고 나서 바라보면
이게 되려 기대치만 더 높였었나 봐
그래도 어찌 됐든 간에
가리킨 빛을 쫓아 흘러왔고
도달해버린 tipping point
딴지 놓기 바빠 모두가
하나같이 열등감 아래 비비 꼬인
저 혓바닥은 차단 박고
다시 한번 좌표 되새겨
내 기억 한켠에 깊이 박혀있어
멋대로 찢어버린 악보
떨고 있지 바늘 끝은 여전히
두려움이 아닌 몸부림
눈치 보지 말고 두리번거리길
필요한 만큼 충분히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도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도
떨고 있지 바늘 끝은 여전히
두려움이 아닌 몸부림
눈치 보지 말고 두리번거리길
필요한 만큼 충분히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도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아무렇지 않게 여태껏
모른 척으로 때운 상처들이
매번 덮은 채 침묵했던
어제를 대놓고 퍼뜨려대
철 지나간 이야기
물고 늘어지지 말아야지
입버릇 된 이 말도 결국엔
소금 뿌린 격 거들었네
애초에 뻔하게 적고서
버텨볼 거였음 안 걸었어
벌거벗기는 곡에
no swervin 끝까지 밀어
이제 와서 뭘 빼
어디를 가나 판치는 겉치레
그 윗차원의 warpaint
여러 번 덧칠하고 난 다음
언제나 그랬듯이 빈 잔 들어 건배
빈 잔 들어 건배
나다울 수 있게 만드는 것들이
때론 오히려 덫이 되기도 했고
자꾸 느껴지는 괴리감이
나를 무너뜨렸지
경계하는 태도
아무리 답인 듯 해도
확실한 믿음이란 그 자체로
모순임을 깨달았기에
절대 함부로 발 뻗지 않아
가끔은 감정에 자격이
따라붙어서 나를 죽여
피투성이 몸 일으켜 춤 춰
눈 떠 알아내야겠으니까
대체 어디인가 내 흉터들의 출처
떨고 있지 바늘 끝은 여전히
두려움이 아닌 몸부림
눈치 보지 말고 두리번거리길
필요한 만큼 충분히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도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도
떨고 있지 바늘 끝은 여전히
두려움이 아닌 몸부림
눈치 보지 말고 두리번거리길
필요한 만큼 충분히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 몰라도
gotta keep movin
어느 방향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