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위해 눈을 떠
살아 있는 걸 증명 하듯이 한발자국 움직여
집이든 직장 어디든 내발을 옮겨
수많은 그 발걸음은 세상을 고쳐
카운터는 올라가지 만보기
멈추는 순간 따위는 제발 안오길
자기전 기도 들여 내일도 나오길
의미없는 아침이라도 멈춤보다는 나은일
지친일상 잠시만 커텐을 걷어봐
비교되는 삶속에 주변은 접어놔
누구에겐 없을 내일이란 역사가
거창하진 않아도 내이름으로 걸어가
수많은 돈과 명예따위가 없어도
지금 이순간 내일을 위해 꿈꿔도
바뀌는 게 없어 지겨운 이 순간도
눈감는 그때 후회없을 구간으로
오늘도 걷지 We are walk
내일을 걷지 We are walk
끝없는 거리 We are walk
항상 똑같이 We are walk
가끔씩 생각나지 그립던 그날이
미래를 꿈꾸며 걸어갔던 두다리
내일을 위해서 지새우던 그밤이
어떻게 되는지는 누구도 몰랐지
영원이란 없어 누구든 변하지
그래서 더 그리울지 몰라 그당시
꿈과는 다른 길을 가는 지금 내삶이
후회 없으려 더 달려가는거야 끝까지
확인하고 싶어 비교하지 누구와
현재를 불안해하며 미래까지 전부다
포화되버린 수많은 정보가
정답이란 없는데 혼란스럽게 더 멍해가
선택이란 결과가 부담스럽긴해
무난하게 넘어가지 않지 어쩔땐
모든게 내탓인듯 원망하지 어렵게
꼬인 실타래 결국 푸는건 내딛을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