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나는 여기
아직 혼자 남아 여기
있는듯해서 그래
나만 혼자 걷다가
돌아선 가로등의 불빛만
마주친 고양이의 눈빛만
아는듯해 내 맘을
사는듯해 그날만
깊게 남겨진 여기 빗물만
안에 흩어져 버린 우리가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다른 거리에서도 느꼈던
너로 가득했었던 품들이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알면서도 내려둔 상처와
참지 못해 터지는 생각이
아픈듯해 여기 막
타는듯해 이곳만
깊게 남겨진 여기 빗물만
안에 흩어져 버린 우리가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다른 거리에서도 느꼈던
너로 가득했었던 품들이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그리운듯해 지금
깊게 남겨진 여기 빗물만
안에 흩어져 버린 우리가
그리 운 듯해 지금
그리 운 듯해 지금
그리 운 듯해 지금
다른 거리에서도 느꼈던
너로 가득했었던 품들이
그리 운 듯해 지금
그리 운 듯해 지금
그리 운 듯해 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