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순간이 없었다면
그건 다 거짓말이겠지
작은 미련도 없었다면
하나 아프지 않았겠지
잔인하게 날 버린 건 넌데
이제 와서 왜 이러는 거야
차라리 잘가 다신 날 찾지마
너의 행복을 빌어 주는 사람
나 말고 없을 만큼 바랄 테니
제발 떠나가줘 내게
여기서 그만할래?
내가 생각났다는 말에
너 만한 사람 없단 말에
내가 돌아갈 이유없어
절대 쉽지는 않을 테니
아파한 날 모른 체한 넌데
이제와서 왜 눈물 짓는데
차라리 잘가 다신 날 찾지마
너의 행복을 빌어 주는 사람
나 말고 없을 만큼 바랄 테니
제발 떠나가줘 내게
여기서 그만할래?
이제 미워하지도 않아
아무 감정도 들지 않아
그저 없었던 사람처럼
우리 그렇게 살아가자
잘 살아 제발 나 보란 듯이
나의 불행을 빌어주길 바래
원망하면서 뒷걸음질 치며
제발 떠나가줘 내게
여기서 그만할래?
너 없이 못 살던 내가 아냐
그런 착각은 거둬주길 바래
원할 때마다 돌아가도 되는
그런 사람 찾는다면
여기엔 없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