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내리는
자그만 방 안에서
쏟아내리는 별을 보며
잠들고 있어
길었던 하루 끝에
별들이 속삭일 때
어느새 내 마음은
너에게 다가가고 있어
넌 왜 밤을 수놓았는지
잡을 수는 없는지
저기 하늘에서도
밝게 빛을 내는지
금세 사라질까 봐
잠에 들지 못한 채
바라보고만 있어
별빛이 내리는
자그만 방 안에서
어느새 내 곁에
너로 가득 채워져 갈 때
어둡던 내 하늘에
별빛이 흐르면
내 목소리가 들릴까 노래하다 또 속삭일 때
넌 왜 밤을 수놓았는지
잡을 수는 없는지
저기 하늘에서도
밝게 빛을 내는지
금세 사라질까 봐
잠에 들지 못하고
넌 왜 밤을 수놓았는지
닿을 수는 없는지
꿈속에서라도
절대 놓치지 않을 텐데
금세 사라질까 봐
어제 같은 오늘을
별빛이 내리는
자그만 방 안에서
쏟아내리는 너를 보며
잠들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