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이 슬그머니 드리운 창문이 어딘가
밝은 듯 어두울 때
옥탑방에서 곤히 꿈을 청하기 시작한
난 어디쯤에 있나
하늘과 맞닿은 듯 높아 보이는 건물엔
누가 살아가는지
닿아보려고 괜히 올라가 보다 지친 난
땅을 디디지 못해
거꾸로 살아가는 나에겐
이 도약은 추락이 되었고
가끔 똑같아 보이는 반대편에서도
내 자리는 없어
Upside down Upside down Upside down
똑바로 서도 난
Upside down Upside down Upside down
거꾸로 매달려있네
바람들어 부푼 건 풍선처럼 언젠가 펑
터져 없어질 거야
겁주는 물고기도 노래하는 별들도 다
끝끝내 사라질 걸
거꾸로 살아가는 나에겐
이 도약은 추락이 되었고
가끔 똑같아 보이는 반대편에서도
내 자리는 없어
Upside down Upside down Upside down
똑바로 서도 난
Upside down Upside down Upside down
거꾸로 매달려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