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는 빗물처럼
흩어져 버린 그대 추억들은
흐려지질 않고 점점 짙어져만 가
지워낼 수조차 없죠
나조차 모르게 그댈 기다리네요
불어오는 바람에 나를 떠난 그대라도
또 다른 사랑은 하지도 못할 만큼
그리움까지도 전부 그대이기에
저무는 밤하늘에
깊이 물들어버린 나날들은
내겐 행복이었다 아픈 이 순간조차
그댈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요
나조차 모르게 그댈 기다리네요
불어오는 바람에 나를 떠난 그대라도
또 다른 사랑은 하지도 못할 만큼
그리움까지도 전부 그대이기에
그대 없는 내 하루는
차마 보낼 수가 없어
그리움으로 살아가고 있죠
나조차 모르게 그대를 부를 때면
스쳐가는 바람에 그댄 날 돌아봐줘요
또 다른 사랑을 하는 날이 온다면
다시 그대죠 난 전부 그대이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