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키보다 큰 통나무를 엮어서
파도가 쳐도 버틸 수 있게
허리에 동여매줘
내 키보다 큰 통나무를 엮여서
바람이 어디든 데려가게 내버려둬
어젯 밤엔 거의 잠을 못 잤어
바다 위에서는 바람이 차 서
움츠리고 해 뜨기를 기다려
목이 타, 여긴 물이 좀 짜서
한모금도 마실 수가 없잖어
별수없이 마른 군침만 삼켜
모닥불처럼 뜨거웠던 시절은
나아가며 본래 열기를 잃어
식었지만 돌아가기는 싫어
이젠 어딜 가려 했었나 싶어
그땐 어딜 가려 했었나 싶어
그때 난 기어코
승부수를 띄웠고 졌어
비웃어라 다시 이어폰을 귀에 꽂어
난 이짓거릴 절대 못 놓아
내 팔자 내가 꽜어 뱀 보아
독한 마음은 결국 독이 되어
독한 마음은 다 고집이네
지금 죽긴 내가 판돈 키웠어
개패쥐고 애써 짓는 포커페이스
이제 음악이란 겉멋 뿐이네
이런 불편한 생각이 손톱처럼 자라
내 몸 안에 뿌리 내려
하루 수백번을 고민에 고민
도착지는 자기혐오에
다 이룬 날 상상 하기는 어려워
터지는 함성 그 속에
what is wrong?
am I lost?
I just tried to find ma shine
but it is way too hard
but it is way too hard
don't know where to go
tell me where to go
don't know where to go
tell me where to go
don't know where to go
tell me where to go
don't know where to go
god, tell me where to go
나는 숨을 쉬고 있는 송장이야
난 죽을 날을 받은 몽상가
'나는 범사가 어울리지 않아'
이건 오만함이 씌운 콩깍지
이제서야 바로 본 내 모습
다그치는건 능사가 아니었군
안될 사람과 될 사람 같은 건
날 때 부터 정해져 있는 거였어
나는 살 이율 찾아야 돼
엄마가 들음 기겁할 지도 모르지만
내 몸 속엔 흘러 차마 남한텐 못할 말
이별 노랫말처럼 차라리
모르던 때로 돌아 갔으면 싶어
갈림길의 앞에서
난 어디든 갈 수 있는 사람이었어
oh divine, 지금이 바로 타이밍
차라리 이 배를 뒤집어서 엎어버려
난 이대로 떠내려갈게
비바람을 줘 ay
더 큰 파도를 줘 ay
죽어라 버틴 건
아직 버틸만 해서 그래
더 큰 시련을 줘
oh 난 이제 할만큼 했네
과거의 나한테 돌아간 다음에
전해줄 말은 '도망치게 자네'
빛나는 talent
그런 건 없어 받아들여야 돼
꿈이 크다면 조각에 크게 베일 뿐이지
무슨 의밀 찾아야 돼
what is wrong?
am I lost?
I just tried to find ma shine
but it is way too hard
but it is way too hard
don't know where to go
tell me where to go
don't know where to go
tell me where to go
don't know where to go
tell me where to go
don't know where to go
god, tell me where to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