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쉬게 놔둬

박민규
앨범 : 숨 쉬게 놔둬
작사 : 박민규
작곡 : 김세형, 박민규
편곡 : 김세형, 박민규
그냥 숨 쉬게 놔둬
그냥 숨 쉬게 놔둬
나의 두 손을 붙잡고
데려가려 하지 마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이대로)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제발 좀)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이대로)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제발 좀)
너무 커 보이던 형들의 모습이 이제는 거울에
나는 제자리인데 부지런한 시계 때문에 다 컸다니 억울해
시간아 잠깐만 멈춰 봐
난 아직 작고 또 멍청한
열두 살에 멈춰 있으니까
네 마음대로 날 잡고 데려가지 마
라고 화를 내며 말해봐도
계절은 쇼핑이라도 하는 듯
옷을 갈아입고 내게 나타나고
난 눈을 감아 머리라도 감는 듯
난 아직 안 됐어 준비가
진짜 날 조금만 기다려주면
너를 따라갈 테니까 지금은 날
그냥 숨 쉬게 놔둬
그냥 숨 쉬게 놔둬
나의 두 손을 붙잡고
데려가려 하지 마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이대로)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제발 좀)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이대로)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제발 좀)
어릴 적 시골 밤하늘에 터지던 폭죽처럼
한순간에 끝나버린 사계절 속에 추억이란 말들은 잠수함처럼
가라앉아 떠오르지 않네
그저 시간에
맞춰 살다 보니까
찬란함보다는 처량하게
열여덟 번째 꽃이 져 가네
먼저 앞서간 형들도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
비어버린 마음 한 켠을
그냥 시간이 채워줄 거야
라는 생각을 하는 거지 뭐
이어폰 줄처럼 꼬여버린 감정들
그 꼬여버린 줄을 풀어나가는 과정을
혼자 마주해 내긴 힘들겠지만, 그냥 참고 버티는 거지
커튼 사이 따스한 햇살 밝은 아침을 위해
순수함을 잃어버린 내게 그런 근사한 아침은 이제
없다는 걸 나도 알지만
이렇게라도 숨을 쉬어야지만
살아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그냥 숨 쉬게 놔둬
그냥 숨 쉬게 놔둬
나의 두 손을 붙잡고
데려가려 하지 마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이대로)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제발 좀)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이대로)
그냥 숨 쉬게 놔둬
(어린 나를 제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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