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이 다릴
건너고 나면 무너지겠어
알았던 것처럼
넌 반대로 걸어가고선
이젠 지쳤다고
그만 걷겠다며
난 멍해있는 채로
멀리가지말란 말을 삼켜
보폭을 맞추고선
너가 멈추면 따라 멈췄어
후횐 없지만
다리가 아플때도
너가 걸으면 맞춰 걸었어
나 혼자 참았고
또 홀로 남아있어
외로웠는데도
난 안변한채
여기 서있어
여전히 다리 끝에서
널 건너야만
했던 my memories
이 다릴 지나면
우린 없어지겠지
널 건너야만
했던 my memories
이 다릴 지나면
곧 어두워지겠지
혼자 걷기엔 길까
적게 내렸던 비가
너가 없으니 비도
꽤나 올것만 같아
사라져 내 시절
또 길었던 구절
써내려 갈게 더이상 없어
너도 어서 다릴 벗어나
곧 다 무너질거야
난 다쳐도 괜찮아
사랑했던걸 묻어놔
난 이 다리에 남아있을거야
걱정말고 마저 건너가
나도 마지막인걸 알아
이제 널 못보겠지만
이 바닷속에서 기다릴거야
널 건너야만
했던 my memories
이 다릴 지나면
우린 없어지겠지
널 건너야만
했던 my memories
이 다릴 지나면
곧 어두워지겠지
살아있던 그 다리로
멈춰있던 내 자리로
건너갈 수 없단것도
알고 있었지
부숴졌던 내 다리로
네게 갈수가 없대도
기어서라도
널 안아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