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은
왠지 우울해져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무심코
너에게 또 전화를 해
받지 않을 너란 걸
잘 알고 있지만
오늘도 오지 않는 잠을
청하려고 해요
나의 핸드폰을 꺼 두고
네 전활 기다릴까 봐
이런 내가 어떻게
널 잊으려고 했는지
널 지우려 했는지
허탈한 마음뿐야
비 오는 날은
왠지 우울해져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무심코
너에게 또 전화를 해
받지 않을 너란 걸
잘 알고 있지만
우린 늘 다퉜지
날 이해 못 했지
우린 너무나
서로 다르다고 느꼈지
이별이 답일 거라
믿었지
앞으로 더 미워할 거야
멀어지는 마음
그게 더 서로에게
상처일 거야
결국 이렇게 또
찾게 될걸
결국 나 혼자 또
너 없이 울걸
비 오는 날은
왠지 우울해져
이 노래를
듣고 있으면
무심코
너에게 또 전화를 해
받지 않을 너란 걸
잘 알고 있지만
이렇게 힘들 줄
난 몰랐었어
물 한 잔도 못 넘기겠어
왜 나만 또
혼자 힘든 건지
잘 모르겠어
슬픈 빗물이
흐르네
거리의 불빛들도
외로워져
나의 곁에
네가 없으면
솔직히
너의 맘이 궁금해져
너도 혹시
나를 생각하고 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