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는 모래사장, 파도소리, 윤슬, 은하수
그리고 바다의 모든것
밤하늘의 별, 불꽃놀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사람들의 웃음소리도
새벽냄새, 해가 뜨는 하늘
꽃다발속에 초록색 풀들
필름사진 속의 우리, 읽지 않은채 꽃혀있는 책
매일 밤 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시를 쓰네
아무도 모르는 그방에서 조용히 나 시를쓰네
퇴근길에 듣는 노래와
비오는날 유독 포근한 침대에 누워있는것
맞잡은 손, 튤립, 보조개,
사랑해, 고마워 같은 그런 진부한말들
눈물 나는 바이올린 연주
기억, 추억, 곤히 자는 그대 모습
나의 시간, 나의 세계
나의 행복, 나의 우울
내가 사랑하는것들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들
매일 밤 난 내가 사랑하는 것들을 위해 시를 쓰네
어쩌면 난 잊고싶지 않아서 이렇게나 시를쓰네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랄라 라라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