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그댈위에 오물에도 몸을 담을 수가 있어요
켜지지않는 불에 우린 잘도 발을 담궈 버렸죠
이 신성한 저주도 아무 댓가 없이 나눠주려니
흙으로 찬 냇물에 아무 소원도 빌지 말아요
어두워진 비에 젖어 산속의 요정들이 누군지는
알수없지만 음~ 가벼운 웃음으로 얘기하면
내 생각이 맞는거겠죠
떠내려간 구두는 누군가의 신이 됐으니
주인없는 발에게 할말은 내게 돌려주세요
음~
어두워진 비내림에 산속의 요정들이 누군지는
알수없어도 음~ 그런 웃음으로 얘기하던
그대에게 머물렀겠죠
그런 웃음으로 얘기하던 그대에게 머물렀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