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등지며" "Turning My Back on the World"
안녕 안녕 그냥 인사였다
평범한 일상의 인사가
특별하게 다가온다 오늘은
지인도 아닌 스치듯 들린 말인데
벌어놓은 것도 없는데,
한기는 더 차갑게 살을 에다
알면서 쉬이 말할 수 없는,
세상을 등지며 살았다
어제의 오늘은
오늘의 어제와 같고,
오늘의 어제는
어제의 오늘과 같다
외출할려는 마음을 접었다
한파에 몸을 움추리듯,
알지도 모른이의 부고에,
내 마음은 한없이 처졌다
벌어놓은 것도 없는데,
한기는 더 차갑게 살을 에다
알면서 쉬이 말할 수 없는,
세상을 등지며 살았다
평범한 인사가 특별하게
유난히 크게 다가온 오늘은,
조금함을 부른다 준비하라고,
너는 준비를 마쳤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