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지 않아 저기 걸린 그림을
그림 속의 모습은 내가 아니잖아
듣고 싶지 않아 항상 같은 이야기
그 안 어디에도 내 생각은 없어
머물고 싶지 않아 함께 하는 자리엔
잠시라도 그 곁에서 숨 쉴 수가 없어
제발 날 그냥둬 지금 이대로
제발 날 그냥둬 숨쉬게 해줘
제발 날 그냥둬 지금 이대로
제발 날 그냥둬 숨쉬게 해줘
기억조차 희미해 따듯하게 보던 눈빛
실패해 아파할 때 안아주던 모습도
잊혀지지 않아 나를 향해 던진 말들
그 속에서 떨고 있는 내 모습도
아무리 손짓해도 뜻대론 되진 않아
이제라도 끊어줘 머리 위의 끈
제발 날 그냥둬 지금 이대로
제발 날 그냥둬 숨쉬게 해줘
제발 날 그냥둬 지금 이대로
제발 날 그냥둬 숨쉬게 해줘
제발 날 풀어줘 이 줄을 끊어줘
제발 날 풀어줘 숨쉴 수 있게
제발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