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
공덕에서 살던 때가
한낮에도 반지하 캄캄한 집안
아무도 없는 방에서 발악했어
가난과 친했던 과거는 그만
엄만 술 취해 울며 말했어
아들아 미안해 이런 엄마라서
아빠의 일기장 속엔
너네 덕에 힘든 하루하루 버틴다며
고생 끝 이제야 행복 시작
돈다발로 보답할 시간
몸속의 끓어올라 피가
내 야망은 비싸
매일 배고픈 지갑
두둑두둑두둑두둑
보여 저 위에 돈다발 높이
두둑두둑두둑두둑
들려 소리가 돈 가방 천지
돈다발 챙겨 가 두둑
세워 건물
월세방은 졸업
내 가족은 눈물 뚝
꿇지 않아 무릎
울 엄마 선물
샤넬 수두룩
돈다발이 두둑두둑두둑두둑
밑바닥에서도 부릅
이뤄 내 꿈
두 다리가 저려
어깨 위에 가족 꿈
반지하 먹구름
지워 전부
성공 아님 죽음
돈다발이 두둑두둑두둑두둑
오늘 아침해가 결국 저물어
대체 왜 하루하루 치여 살아가지
24시간이 너무 빨라
엄마 아빠 잔 주름 빼곡히 늘어가지
이럴 때일수록 졸라매 허리띠
굳은살 베기 게 잡아 고삐
휘둘러 채찍
죽을 때까지 포기 안 해
끝까지 달려서 쟁취
가슴에 새겨 내 가족의 꿈
좆까 난 벗어나 가난의 늪
두 다리 하나로 버티고 서있어
저 멀리 보이지 않아도 달려가
아픈 내 기억은 성공의 덤
솟아날 구멍을 찾아서 뛰어
순간에 최선을 다했던 놈
반지하에서 저 하늘까지 모두 데리고서
돈다발 챙겨 가 두둑
세워 건물
월세방은 졸업
내 가족은 눈물 뚝
꿇지 않아 무릎
울 엄마 선물
샤넬 수두룩
돈다발이 두둑두둑두둑두둑
밑바닥에서도 부릅
이뤄 내 꿈
두 다리가 저려
어깨 위에 가족 꿈
반지하 먹구름
지워 전부
성공 아님 죽음
돈다발이 두둑두둑두둑두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