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버려 다 전부다
어설픈 위로가
오히려 더큰 상처되는걸
변해가
다 변해가
나만빼고 세상 전부 다
너무나도 변해가
우물속안 개구리
지우고싶은 메모리
언제나 처럼
잔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생각하게 만들겠지
오늘까지만 아프고 말자고
마음이 꺾여버린 나에겐
지금 보이는 파란하늘은 과분한거같은데
그렇다고 밤하늘에
떠있는 달조차 나를 위로하진 못 하는데
어릴때 상상하던 지금쯤에 난
이런 모습이 아니었는데
어릴때 상상하던 미래의 나는
멋있는사람일거라 약속했는데
찢어져버린 캔버스
망가져버린 붓으론
그림을그려낼수없는데
이미 꺾여버린 마음과
시간에 풍화된 동심으론
그 어떤 꿈도 꿀수 없는걸
힘들때도 웃으면 복이온데
복이오기전에 느끼는건
힘들때도 애써웃었던
비참한내모습과 그를 동반한 내상인데
가버려 다 전부다
어설픈 위로가
오히려 더큰 상처되는걸
변해가
다 변해가
나만빼고 세상 전부 다
너무나도 변해가
우물속안 개구리
지우고싶은 메모리
언제나 처럼
잔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생각하게 만들겠지
오늘까지만 아프고 말자고
어릴적 장래희망은 뭐였지
적어도 지금 내 모습은 아닐텐데
조금 크고 난 뒤의 삶의 목표는
멋있는 사람되기 였는데
기억하고 있는 삶의 목표는
이루어주고싶은데
내가 하는 노력이 정말 노력이 맞을지
입밖으로 나오려는 불안감을
내보지도 못한채 가슴속에 묵히네
가버려 다 전부다
어설픈 위로가
오히려 더큰 상처되는걸
변해가
다 변해가
나만빼고 세상 전부 다
너무나도 변해가
우물속안 개구리
지우고싶은 메모리
언제나 처럼
잔인하게 흘러가는 시간이
생각하게 만들겠지
오늘까지만 아프고 말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