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 들은 얘기들 넘치게 흘러, 나한테
정보의 출처 어디 물으면 답은 없네
시중의 흐름과 같은 물결 타기 싫어
옳든 싫든 나는 이 바닥 성가신 놈
Cynical, 그게 내가 본 서울 지도
이곳에서 살아남는 거는 좀 힘들지도
꿈 없이 학교 들어온 내게 치솟는 손가락들
나도 똑같이 대응해 줘, _까 다들
솔까 나는 원하는 게 아녀 돈가방을
남들처럼 차선책을 선택 못 하는 삶을
배정받은 날들이 있어, 그게 만들지 나를
원치 않았던 인정을 받아들였지 나름
그때부터 남들과 같아지려는 노력을 삭제
원래의 억센 발음 다시 돌려놨지
기분은 마치 나체, 내 본모습 유지하네
뜨겁던 날들은 차가워져, 온도가 반대
뜨겁던 날은 차가워져, 온도가 반대
차갑던 날은 따가워져, 온도가 반대
소음공해, 내 음악의 모토잖아
소음공해, 내 음악의 모토잖아
뭐 한 번쯤 의식했다, 내 분노가 식겄다
다시금 불붙을 때쯤 가오는 거의 집정관
시건방진 말투로 시비 걸다가
고로시 당하는 게 한두 번이 아니었던 사이버 인간
미성년자 딱지와 커뮤는 엇비슷했지
하나를 떼면 다른 하나도 같이 떼졌으니
다만 달라진 게 그닥 없었던 내 아웃핏
'언제쯤 사람 될까'란 질문 끝없지 역시
내 바람, 잠깐만 사그라들어도 도망
새파란 미래는 거기에는 없었고만
대신 보라색 존재해, '참 잘했어요' 도장
고작 겉보기에 만족한 어린애 그대로잖아
그래도 변하기 전까지 내 ID는 눈엣가시
사지가 묶여도 할 말은 한다는 다짐
끝까지 가만히 있음 안 변한단 건 사실
별안간 더 맞이할 충돌에 내 몸 달지
뜨겁던 날은 차가워져, 온도가 반대
차갑던 날은 따가워져, 온도가 반대
소음공해, 내 음악의 모토잖아
소음공해, 내 음악의 모토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