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서롤 향해 눈을 맞춰
서로 손을 맞잡고 춤 춰
텅빈 무도회 장의 한 쌍
오로지 둘만을 위한 무대
점점 사그라드는 왈츠에
곧 사라질 화려한 무대
달빛 가득한 저 별 아래의
즐겨줘 둘 만의 이 무도회
난 이뤄냈지 뭐 검은 양복의 남자 난 널 위해 피아노를 연주해
우린 춤을 춰 서로 손 맞잡고
넌 잡은거야 검은 양복 속 남자의 손을
제발 다신 이 손 놓치 않겠다고 새끼 손가락 걸고 나와 약속해줘
허나 넌 날 보며 대답 대신 표정 없는 미소만 슬프게 띄고 있네
우린 서롤 향해 눈을 맞춰
서로 손을 맞잡고 춤 춰
사라져가는 너의 잔상
오로지 나만을 위한 무대
무너져가는 기둥 옆에
앉아 난 기돌해 하늘에
영원함 바라는 남자의
즐겨줘 둘만의 이 무도회
즐겨줘 둘만의 이 무도회
즐겨줘 둘만의 이 무도회
즐겨줘 둘만의
즐겨줘 둘만의
즐겨줘 둘만의 이 무도회
마지막까지 춤을 춰 사라진 너와 함께 난
사실 알아 이 무도횐 상상 속
그랬담 영원했을까
너와 같은 부잣집 놈
우리의 춤 얘길 많이 못썼어
너가 싫어할거 같아서
상상 속의 무도회에 온걸 환영했어
좋은 기억으로 남길 바랄게
우린 서롤 향해 눈을 맞춰
서로 손을 맞잡고 춤 춰
붐빈 무도회 장의 한쌍
오로지 둘만을 위한 무대
여까지 끌여들여 미안
크지만 작은 용설 구해
이젠 꿈에서 나올 시간
행복했어 다신 못 올 무도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