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그는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흐트러진 상태 혼자 가만히
집중은 못 한 채 불안함이
그를 가득 채운 방이
굳게 닫힌 채 그나마 아직
미련이 남은 듯 끄적이네
함께였던 이들도 결국 이젠
다들 떠나갔지 자기 자리로 돌아가
이젠 습관만이 남았지
익숙해진 화면 그 앞으로
다시금 자셀 잡어 신경 쓰던 것들은 뒤로하고 가네
이미 늦어버린 것들에 미련 남았대도
흘려보내려 하네 그랬듯이
추억이 되거나 잊어버린 채 살듯이
떠나보내려 하네
이럴 걸 다 이미 알았단 듯이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강을 등진 채로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그는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강을 등진 채로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it ain`t hard to tell
상자 속에 젊음은 어느새 세월 지나 스무 해
야속해 할 시간도 없이 흘러 때론
받아들일 수밖에 아직 그대로
바라는 욕심 놓진 못해도 맞이해야지
또 새로운 문제가 산더미 가만인 채로
휩쓸려가기 전에 다시 헤엄쳐
이미 늦어 버린 걸 알기에
그는 눈앞에 목표로 향할 수밖에 없어
as time goes by
없던 일이 되지 않게 다시 써 내려가네
이 도시에서 얼마 안 남은 페이지를 채워가
그 불안함은 여전히 그와 함께 그건 나름
익숙해졌단 핑계로 무뎌져가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강을 등진 채로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그는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강을 등진 채로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강을 등진 채로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
그는 이렇게 물러설 순 없기에
강을 등진 채로
앞을 향해 걸어가
또다시 걸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