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랜만야
그냥 보고 싶어서
아무 일 없이
생각났어
정말 별거 없어
그냥 보고 싶어서
함께 있던 날이
생각났어
언제쯤일까
하루의 끝에
더는
네가 없던 게
언제쯤일까
전화를 걸어도
딱히
할 말이 없던 게
그냥 그냥 잘 지내
웃기도 하지만
울기도 하면서
하루를 지나고
가끔 그때를
그리워하면서
언제쯤일까
우리가
자라길
기다렸던 게
언제쯤일까
시간이
우리를
넘어 버린 게
그냥 잠깐 생각났어
아니 항상 맘에 있었어
보고 싶다 생각났어
우린 항상 함께였지
그냥 걸었어
시계를 보는 걸
잠깐
잊었네 나
밤이 늦었다
잘 지내고
그래
다음에 봐
그래
다음에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