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들어둔 빵 하나와
오늘 내린 커피 한 잔을 들고 내일을 걷는 중
파도는 무섭게 넘실대다
바스러져 내 몸에 부딪혀 생채기를 냈어
날아오는 시간을 정리하다
이제 그냥 어질러 놓네 발에 채이는 수많은 초침
여기를 피해서 나가면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날까
계속되는 끝없는 굴레 속에
비워진 유리잔 그 안에 나는 쉴 새 없이 따랐네
한 모금도 전에 바닥이 보일 듯이 모두 말랐네
어제는 없던 자그마한 마음
오늘은 내 어깨 위에 눌러 앉아 누르네
내 시간은 이렇게 흐르다가
저기에서 멈춰 서서 다시 날 보겠지
날아오는 시간을 정리하다
이제 그냥 어질러 놓네 발에 채이는 수많은 초침
여기를 피해서 나가면 나는 또 다른 나를 만날까
비워진 유리잔 그 안에 나는 쉴 새 없이 따랐네
한 모금도 전에 바닥이 보일 듯이 모두 말랐네
비워진 유리잔 그 안에 나는 쉴 새 없이 따랐네
한 모금도 전에 바닥이 보일 듯이 모두 말랐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