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잊으려고 했어, 정말
마지막 술 한잔 모두 비워버리며
아무리 피워내도 안 되
자꾸 눈물이 흘러서 술잔을 채웠어
널 지우려고 했어, 정말
마지막 한 개비 모두 피워버리면
연기처럼 저 하얀 연기처럼
너란 사람도 기억에서
사라지면 좋을텐데
단 한사람, 그 많은 사람중에
내가 사랑하던 한 사람
다 잊어도 잊어도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
정말 사랑했던 만큼 아무리 미워해봐도
미워할 수 없는 한 사람
널 미워하려 했어, 정말
마지막 차가운 니 목소리 들으며
잘 가라고 이젠 안녕이라고
떨리는 너의 목소리가
나를 더욱 아프게 해
단 한 사람, 그 많은 사람중에
내가 사랑한 한 사람
다 잊어도 잊어도 사라지지 않는 한 사람
정말 사랑했던 만큼
아무리 미워해봐도
미워할 수 없는 한 사람
그대 기억해둔게 낫겠어, 내가
아픈 마저 끝내며, 눈물 마저 마르며
우린 너무도 사랑했던 흔적조차 사라지니까
단 한마디 그 많고 많은 말중에
내가 건내지 못한 말
초라해서 너무나 자신없어 하지못한 말
영원히 너를 사랑해, 결국에 이 말대신에
하게 되는말 미안해요...
하고싶은 말, 사랑해요
─━♥ㅂi의발zr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