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밖에 비가 내릴 때면
옛 생각에 잠기곤 해 난
헤어졌다는 게
실감이 안 나서
홀로 남았단 게
서투른 오늘 같은 밤
벌써 네가
그리워진 건지
아님 괜히
외로웠는지
어질러진 맘은
식을 줄 모르고
하루하루가
왜 힘들기만 하는지
첨 만나 설렛던
그날처럼
뜨겁게 안았던
그날처럼
이젠 두 번 다시
돌릴 수 없는 걸
우린 잘 알잖아
더는 바라지 않아
기억하니 쉬웠던 시작이
늘 난 두려웠었다고
사랑하니까
좋았으니까
You you
널 울리진 않을까
아무것도 할 수 없어
힘들기만 했는데
첨 만나 설렛던
그날처럼
뜨겁게 안았던
그날처럼
이젠 두 번 다시
돌릴 수 없는 걸
우린 잘 알잖아
더는 바라지 않아
다 지난 일인 걸
알면서도 왜
왜 막연한 바램에
끝내 널 부르는지
(첨 만나 설렛던
그날처럼
뜨겁게 안았던
그날처럼)
사랑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내게
기회를 준다면
더는 바라지 않아
(첨 만나 설렛던
그날처럼
뜨겁게 안았던
그날처럼)
사랑할 수 있어
다시 한 번 내게
기회를 준다면
더는 바라지 않아
이젠 알 것 같아
내겐 너뿐이란 걸